인삼의 일생에 대하여 올려봅니다.
이번에 어마어마한 장마로 인하여 풍기 지역 및 인근 봉화, 예천 지역에
인삼 농사 및 사과 농사 짓던 분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
인명 피해도 있었구요...
인삼 밭이 물에 잠기고 - 그러면 인삼이 썩으니까 헛 농사가 되겠지요-
사과 밭은 두 동강이 나고 - 가운데로 물길이 생기고 토사가 밀려오고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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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삼 농사가 얼마나 힘든지
얼마나 많은 노력과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지에 대해서
이야기 해보고자 시리즈로 풀어보겠습니다.
인삼 농사의 시작
첫 해!
인삼은 보통 6년근 하면
하나의 인삼을 만들기 위해 6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하지만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죠
6년근 인삼을 키우기 위해서는
적어도 7년
보통 8년을 투자해야 합니다.
이번에는 7년을 기준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.
첫 해 전 가을에 인삼 농사지을 땅을 미리 물색을 하고
토양검사와 물빠짐, 주위의 일반적인 기온, 습도, 통원(농사지러 다니는 거리)에 대하여 세심하게 조사를 합니다.
이러한 조건들이 맞아지면
이른 봄에 충분한 양의 거름과
토양 살충제 및 살균체
영양제를 넣고 땅을 적어도 40cm이상 갈아줍니다.
그리고
미리 넣은 거름에서
질소질을 빨아 들이는 풀씨를 뿌리고
풀이 충분히 자라면 두세 번 갈아 엎습니다
또한 돌이 많은 곳에서는 돌을 모두 골라 냅니다.
물 골을 만들어서 장마 시에 물도 잘 빠지도록 준비하고요
이렇게 땅심을 키우고 땅의 성질도 인삼 생육에 적합하도록
적어도 일 년
보통은 이 년을 경작지 관리에 투자를 합니다.
이러고 나면 땅의 색깔도 달라지고 흙의 부드러움도 좋아져서
인삼이 굵고 길게 자라는데 아주 좋은 토양이 만들어집니다.
그러고서야 다음 해 인삼 씨를 파종합니다.